여러분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격투 게임 중 수십 년간 가족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미시마 가문(三島一家)이라고 하면 아는 분도 있겠지만, 최강이자 최악의 가족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바로 ‘철권(鉄拳)’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철권 내에서도 최상위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카자마 진(風間仁)’의 평가와 운영(플레이) 방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카자마 진
철권 내에서도 미남으로 인기 있는 ‘카자마 진’. 그는 미시마 카즈야(三島一八)와 카자마 준(風間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미시마 헤이하치(三島平八)의 손자이기도 합니다. ‘철권 3’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시리즈에서 실질적인 주인공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철권 설정상 대부분 카자마 진의 엔딩(ED)이 정사(正史)로 채택되었으며,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인 매체에서도 미시마 가문 중 가장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데빌 인자
미시마 가문 중에서도 카즈야와 진에게만 흐르는 ‘데빌 인자’. 아버지인 카즈야는 데빌 인자를 제어할 수 있지만, 진은 쉽게 제어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의 ‘철권’ 시리즈 스토리에서는 가족(미시마 가문)에 대한 증오, 원한 등에 의해 불러일으켜진 이 데빌 인자와 싸우는 모습이 그려져 왔습니다. 비주얼이 중2병(中二病) 스타일로 꽤 멋있죠.
마침내 제어 가능하게?
위에서 언급했듯이, 진은 지금까지 제어가 불가능했지만, 발표된 트레일러에는 데빌 인자를 제어하고 있는 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제어할 수 있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본작 ‘철권 8’에서는 진이 왜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는지에 대한 이유 등도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으니 그 부분에도 주목해 보세요.
평가
‘철권 3’부터 등장한 캐릭터이며, 격투 스타일이 초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특수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사용률도 최상위권에 속하며, 강함 순위에서도 TIER 1에 들어갈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시마 가문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철권의 대명사로 알려진 미시마 카즈야의 ‘풍신 스텝(風神ステップ)’이나 띄우기 기술 등에서 파생되는 콤보도 구사할 수 있는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무엇보다 데빌의 힘은 연출도 화려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운영 (플레이 방식)
진을 사용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 깔아두는 기술 (견제기)
- 확실한 확정 반격 (딜캐)
- 뛰어난 앞차기로 공격 시작
깔아두는 기술 (견제기)
먼저 깔아두는 기술(견제)인데, 진은 매우 뛰어난 견제 기술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리치가 길고 카운터 시 콤보로 연결되는 ‘앞차기 (6RK)’가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상대를 튕겨내는 ‘최우 (623RP)’로 상대방을 견제하며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막으며 싸웁니다.
상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진이 가진 강력한 중단기나 하단기를 내밀어봅시다. 중단기 중 특히 추천하는 것은 확정 반격이 없는 콤보 시동기인 ‘왼 발꿈치 찍기 (66LK)’입니다.
확정 반격 (딜캐)
그리고 확정 반격(딜캐)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추천할 만한 것은 ‘정권 상단 뒤돌려차기 (RPRK)(10F)’나 ‘앞차기 올리기 (9RK)(15F)’ 등을 익히면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뛰어난 앞차기
앞서 언급했듯이, 카자마 진은 매우 뛰어난 앞차기 (6RK)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앞차기는 깔아두는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중단, 그리고 카운터 콤보도 가능하게 해줍니다. 어쨌든 “앞차기가 강하다”고 기억해 두면, 카자마 진이라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요약
이번에는 철권 8의 카자마 진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철권 8』, 아직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지 못한 분들은, 한 번 카자마 진으로 플레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